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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즈

아트페어

    에서

  처음으로

그림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

배부영. 27. 예술분야 종사자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예술 쪽에 관심이 많아 지금은 전시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구입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주세요.

제게는 이번 구매가 처음은 아니었습니다만, 구매 결정은 언제나 쉽지 않습니다.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겠지만, 제가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부분은 '언제 보더라도 내 마음이 울릴 수 있는가?' 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단순히 첫 눈에 느낌이 좋을 뿐인 그림은 사지 않습니다.

 

     박정용 작가의 작품을 사려고 한 이유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들렸어요. 저는 개성이 뚜렷한 것을 좋아하는데, 박성용 작가님의 그림에는 그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강약이 있었고, 자연이 있어 더 좋았구요.

 

     지금 그림이 어디에 걸려있나요.

혹여 때라도 탈까 스크래치라도 생길까 포장 상태에서 에너지가 필요한 날 꺼내보고 있습니다. 몇 분만 쳐다보고 있어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기에 무척 기쁩니다.

 

     작품 구입 후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가족이 예술 쪽에 관심이 많아요. '안 사고는 못 배겼겠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안목을 믿었지요(웃음).

     

     미술품 구매자로서 앞으로 어떤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나요.

구매한 작품의 작가의 정보(개인전 등)에 대해 받아보고 싶습니다. 구매자가 스스로 찾아보지 않으면 작가님의 이야기는 다시 듣기 어렵더라구요.

 

     앞으로도 미술품 구매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네. 마음을 울리는 작품은 영혼을 위로하고 심지어 치유해 주기도 합니다. 당연히 필요한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브리즈 아트페어에서 좋았던 점과

     이번 브리즈 아트페어에서 기대하는 점을 들려주세요.

멋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과정이 쉽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력 좋은 작가들이 많아도 만나지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았던 것과 매한가지이니까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좀 더 이런 아트 비지니스가 원활해지기를 희망합니다. 그 외 부분들에 대해서는 올해 아트페어를 만나본 후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물, 40.9x27.3cm, oil on canvas, 2014

폴짝, 45.5x53cm, oil on canva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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